7월 17거래일 중 14일 사이드카|내가 국내주식만 보면 현기증 나는 이유
14일 사이드카
국장 현기증은 진짜였습니다
하루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할 정도로 급락하고, 하루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할 정도로 급반등했습니다.
2026년 7월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에서는 사이드카가 12회, 코스닥에서는 9회 발동했습니다.
지수와 시가총액 상위종목, 개인투자자의 자금 이동까지 확인해보니 제가 느낀 현기증은 단순한 기분만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요즘 국내주식 계좌를 열 때마다 현기증이 납니다.
하루는 코스피가 6% 넘게 오르고, 하루는 9% 가까이 내립니다.
하루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는 속보가 나오고, 며칠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합니다.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 시장도 힘들지만 급락과 급반등이 하루가 멀다고 번갈아 나오는 시장은 방향을 잡기가 더 어렵습니다.
저 역시 증권사에서 11년 동안 시장을 지켜봤지만, 올해처럼 지수의 하루 등락폭이 크고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가 반복되는 장세는 투자자에게 상당한 피로감을 줍니다.
실제로 2026년 7월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에서는 사이드카가 12회, 코스닥에서는 9회 발동했습니다.
코스피는 매수 사이드카 5회와 매도 사이드카 7회였고, 코스닥은 매수 3회와 매도 6회였습니다.
7월 17거래일 가운데 코스피나 코스닥에서 사이드카가 한 번이라도 발동한 날은 14일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해 국내 증시의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발동 현황, 코스피·코스닥의 최대 상승과 하락,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고점 대비 낙폭과 개인투자자의 자금 이동을 함께 확인해봤습니다.
2026년 7월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에서는 사이드카가 12회, 코스닥에서는 9회 발동했습니다.
코스피는 매수 사이드카 5회와 매도 사이드카 7회였고, 코스닥은 매수 3회와 매도 6회였습니다.
7월 17거래일 가운데 코스피나 코스닥에서 사이드카가 한 번이라도 발동한 날은 14일이었습니다.
하락할 때만 시장이 흔들린 것도 아닙니다.
하루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할 정도로 급락하고, 며칠 뒤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할 정도로 급반등했습니다.
올해 7월 24일까지 코스피 사이드카는 41회, 코스닥 사이드카는 25회 발동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에서 7회, 코스닥에서 2회 발동했으며, 7월에는 코스피에서 두 차례 발동했습니다.
올해 코스피의 하루 최대 하락률은 -12.06%, 최대 상승률은 +9.63%였습니다.
코스닥은 하루 최대 -14.00% 하락한 다음 거래일에 +14.10% 반등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단순한 약세장 때문이라기보다 급락과 급반등이 반복되는 양방향 변동성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요약
7월 1~24일 코스피 사이드카는 12회로 매수 5회, 매도 7회였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사이드카는 9회로 매수 3회, 매도 6회였습니다.
7월 17거래일 가운데 코스피나 코스닥에서 사이드카가 한 번이라도 발동한 날은 14일이었습니다.
올해 7월 24일까지 코스피 사이드카는 41회, 코스닥은 25회였습니다.
올해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7회, 코스닥 2회였고 7월에는 코스피에서 2회 발동했습니다.
연중 하루 최대 하락률은 코스피 -12.06%, 코스닥 -14.00%였습니다.
연중 하루 최대 상승률은 코스피 +9.63%, 코스닥 +14.10%였습니다.
7월에만 코스피는 하루 최대 -8.95%와 +6.24%, 코스닥은 -6.74%와 +5.80%를 기록했습니다.
7월 24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권 대표주 가운데 SK스퀘어와 현대차는 52주 고점 대비 약 49% 하락했습니다.
7월 사이드카는 얼마나 자주 발동했나
2026년 7월 1일부터 24일까지 국내 증시는 제헌절 휴장일을 제외하고 17거래일 동안 열렸습니다.
이 가운데 코스피나 코스닥에서 사이드카가 한 번이라도 발동한 날은 14일이었습니다.
사이드카가 전혀 발동하지 않은 날은 7월 1일과 6일, 9일 세 거래일뿐이었습니다.
7월 10일부터 24일까지는 제헌절 휴장일과 주말을 제외한 10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나 코스닥 가운데 적어도 한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했습니다.
한두 번의 돌발적인 충격이 아니라 7월 대부분의 거래일에서 선물과 프로그램매매가 크게 흔들렸다는 의미입니다.
| 시장 | 7월 매수 사이드카 | 7월 매도 사이드카 | 7월 발동 횟수 |
|---|---|---|---|
| 코스피 | 5회 | 7회 | 12회 |
| 코스닥 | 3회 | 6회 | 9회 |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수보다 매도 사이드카가 더 많이 발동했습니다.
그렇다고 시장이 계속 한 방향으로 하락한 것은 아닙니다.
7월 코스피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5회, 코스닥에서 3회 발동할 정도로 급반등도 반복됐습니다.
사이드카가 발동해도 모든 주식거래가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수 또는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 동안 정지하는 장치입니다.
모든 투자자의 주식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와는 다릅니다.
매도와 매수 사이드카가 번갈아 발동했습니다
제가 올해 국내 증시를 보면서 가장 힘들다고 느낀 부분은 하락률 자체보다 방향이 계속 바뀐다는 점입니다.
하루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합니다.
다음에는 낙폭과대 반발매수와 선물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합니다.
하락할 때는 공포가 커지고, 반등할 때는 지금이라도 따라가야 할 것 같은 조급함이 생깁니다.
그러나 반등을 따라 매수하면 다시 급락하고, 급락장에서 손절하면 다음 거래일에 큰 폭의 반등이 나오는 흐름이 반복됐습니다.
| 날짜 | 코스피 | 코스닥 | 추가 시장조치 |
|---|---|---|---|
| 7월 2일 | 매도 | 매도 | - |
| 7월 3일 | 매수 | 없음 | - |
| 7월 7일 | 매도 | 없음 |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
| 7월 8일 | 매도 | 매도 | - |
| 7월 10일 | 매수 | 매수 | - |
| 7월 13일 | 매도 | 없음 |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
| 7월 14일 | 없음 | 매도 | - |
| 7월 15일 | 매수 | 매수 | - |
| 7월 16일 | 매도 | 매도 | - |
| 7월 20일 | 매도 | 매도 | - |
| 7월 21일 | 매수 | 없음 | - |
| 7월 22일 | 매수 | 없음 | - |
| 7월 23일 | 없음 | 매수 | - |
| 7월 24일 | 매도 | 매도 | - |
7월 14일에는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바로 다음 거래일인 15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습니다.
다시 16일에는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습니다.
매도와 매수가 거래일마다 번갈아 나타난 구간이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국장에서 현기증을 느낀 이유
시장이 약해서만은 아닙니다.
하루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다음 날에는 놓칠 수 있다는 조급함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상승과 하락의 속도가 모두 빨라지면 장기 투자자도 가격을 계속 확인하게 되고, 단기 투자자는 매매 횟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전체 사이드카 발동 현황
2026년 7월 24일까지 코스피에서는 사이드카가 41회 발동했습니다.
매수 사이드카 20회와 매도 사이드카 21회였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는 매수 14회와 매도 11회로 모두 25회 발동했습니다.
| 시장 | 상반기 매수 | 상반기 매도 | 7월 매수 | 7월 매도 | 연중 전체 |
|---|---|---|---|---|---|
| 코스피 | 15회 | 14회 | 5회 | 7회 | 41회 |
| 코스닥 | 11회 | 5회 | 3회 | 6회 | 25회 |
특히 코스닥의 7월 매도 사이드카가 눈에 띕니다.
상반기 전체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5회였는데, 7월 1일부터 24일까지 6회가 추가됐습니다.
한 달이 끝나기도 전에 상반기 전체보다 많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입니다.
코스피 역시 상반기 29회에서 7월 24일 41회로 늘어 7월에 12회가 추가됐습니다.
올해 국내 증시는 하락 충격뿐 아니라 반등 과정에서도 프로그램매매가 빠르게 한쪽으로 쏠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올해 몇 번 발동했나
서킷브레이커는 사이드카보다 강한 시장 안전장치입니다.
사이드카가 프로그램매매 호가를 잠시 멈추는 장치라면 서킷브레이커는 해당 시장의 주식거래 전체를 중단합니다.
올해 7월 24일까지 코스피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7회, 코스닥에서는 2회 발동했습니다.
7월에는 코스피에서 7월 7일과 13일 두 차례 발동했고, 코스닥에서는 발동하지 않았습니다.
| 발동일 | 코스피 | 코스닥 |
|---|---|---|
| 3월 4일 | 발동 | 발동 |
| 3월 9일 | 발동 | 없음 |
| 6월 8일 | 발동 | 발동 |
| 6월 23일 | 발동 | 없음 |
| 6월 26일 | 발동 | 없음 |
| 7월 7일 | 발동 | 없음 |
| 7월 13일 | 발동 | 없음 |
사이드카는 급등할 때도 발동할 수 있지만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급락할 때 시장 전체를 멈추는 조치입니다.
7월에 코스피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발동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장중 흔들림을 넘어 시장 전체의 공포가 커진 날이 반복됐다는 의미입니다.
올해와 7월의 하루 최대 상승·하락률
올해 가장 극심한 변동은 3월 4일과 5일에 나타났습니다.
코스피는 3월 4일 하루 12.06% 급락한 뒤 다음 거래일에 9.63% 반등했습니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14.00% 하락한 다음 거래일에 14.10% 상승했습니다.
7월만 떼어놓고 봐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루 5~9%대 등락을 기록했습니다.
| 기간 | 시장 | 최대 상승률 | 최대 상승일 | 최대 하락률 | 최대 하락일 |
|---|---|---|---|---|---|
| 2026년 연중 | 코스피 | +9.63% | 3월 5일 | -12.06% | 3월 4일 |
| 2026년 연중 | 코스닥 | +14.10% | 3월 5일 | -14.00% | 3월 4일 |
| 7월 1~24일 | 코스피 | +6.24% | 7월 15일 | -8.95% | 7월 13일 |
| 7월 1~24일 | 코스닥 | +5.80% | 7월 15일 | -6.74% | 7월 2일 |
7월 13일 코스피는 8.95%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습니다.
이틀 뒤인 7월 15일에는 6.24% 반등하며 양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습니다.
코스닥도 7월 2일 6.74% 하락했고, 7월 15일에는 5.80% 상승했습니다.
하루 5~9%의 지수 변동은 개별종목에서는 훨씬 큰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 ETF와 신용거래를 사용한 투자자는 시장의 방향을 맞히더라도 장중 변동 과정에서 큰 손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는 6월 30일 종가 8,476.48에서 7월 24일 6,690.62로 내려와 약 21.1% 하락했습니다.
월간 누적 하락과 하루 단위의 급반등이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에 지수 하락률보다 투자자가 느낀 피로감은 더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고점에서 얼마나 빠졌나
지수만 보면 시장 전체가 비슷하게 움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낙폭은 크게 달랐습니다.
아래 표는 2026년 7월 24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대표 보통주 10개를 골라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를 비교한 것입니다.
우선주와 상장지수상품은 제외했으며, 고점 대비 하락률은 7월 24일 종가를 52주 최고가와 비교해 계산했습니다.
| 종목 | 7월 24일 종가 | 52주 최고가 | 52주 최저가 | 고점 대비 하락률 |
|---|---|---|---|---|
| 삼성전자 | 249,500원 | 374,500원 | 65,500원 | -33.4% |
| SK하이닉스 | 1,759,000원 | 2,987,000원 | 245,000원 | -41.1% |
| SK스퀘어 | 1,109,000원 | 2,189,000원 | 130,900원 | -49.3% |
| 삼성전기 | 1,326,000원 | 2,417,000원 | 134,300원 | -45.1% |
| 현대차 | 401,000원 | 783,000원 | 207,000원 | -48.8% |
| LG에너지솔루션 | 329,500원 | 527,000원 | 309,500원 | -37.5% |
| 삼성바이오로직스 | 1,518,000원 | 1,987,000원 | 1,228,000원 | -23.6% |
| 삼성생명 | 318,000원 | 516,500원 | 117,000원 | -38.4% |
| KB금융 | 171,500원 | 194,500원 | 105,800원 | -11.8% |
| 삼성물산 | 342,000원 | 565,000원 | 155,300원 | -39.5% |
시가총액 상위권 대표주 가운데 고점 대비 낙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SK스퀘어로 49.3%였습니다.
현대차도 48.8%, 삼성전기는 45.1%, SK하이닉스는 41.1%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고점 대비 33.4%, 삼성물산은 39.5%, 삼성생명은 38.4% 하락했습니다.
반면 KB금융의 고점 대비 낙폭은 11.8%로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작았습니다.
고점 대비 하락률이 곧 투자자의 실제 손실률은 아닙니다
투자자의 실제 수익률은 매수가격과 보유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가가 고점에서 40% 하락했다고 자동으로 저평가된 것도 아닙니다.
최고가가 과도한 기대를 반영했을 수 있고, 이후 기업의 이익 전망과 밸류에이션이 함께 낮아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가총액 상위주 여러 종목이 고점에서 30~50% 가까이 내려왔다는 사실은 지수 변동성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개인투자자의 피로감을 보여줍니다.
개인투자자는 미국주식과 인버스로 이동했습니다
국내 투자자가 국내주식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자금의 방향이 달라진 것은 숫자로 확인됩니다.
7월 1일부터 24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순매수액은 25억9,603만달러, 원화로 약 3조8천억원이었습니다.
6월 순매수액 6억3,296만달러의 네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국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6월 4일 139조6,948억원에서 7월 23일 104조2,975억원으로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미국 개별주보다 미국 대표지수 ETF로도 이동했습니다
최근 한 주 동안 개인은 TIGER 미국S&P500을 1,203억원 순매수했습니다.
KODEX 미국나스닥100과 KODEX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을 포함한 미국 대표지수 ETF 네 종목에는 모두 3,296억원이 들어왔습니다.
반면 국내 코스피 지수에 대해서는 추가 하락에 대비하는 자금이 늘었습니다.
개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745억원, KODEX 인버스를 688억원 순매수했습니다.
KODEX 레버리지와 KODEX 200, TIGER 200에서는 2,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코스닥에서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766억원 순매수해 기술적 반등에 베팅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에서는 대규모 이탈이 나타났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네 종목에서 개인은 한 주 동안 총 3,27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대로 SK하이닉스 하락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인버스2X 상품에는 989억원이 들어왔습니다.
국장을 포기했다기보다 변동성 비용을 피하는 중입니다
미국 대표지수 상품으로 이동한 자금은 장기 우상향과 분산투자에 대한 신뢰를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물지수보다 인버스와 코스닥 레버리지처럼 단기 방향성 매매가 늘었습니다.
국내 기업 전체를 포기했다기보다 반복되는 급등락 속에서 장기 보유보다 단기 대응을 선택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모습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연기금은 왜 국내주식을 샀을까
개인투자자가 미국주식과 인버스 상품으로 이동하는 동안 국민연금이 포함된 연기금 등은 국내 증시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7월 1일부터 24일까지 연기금 등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7월 거래가 끝나기 전이지만 월간 기준 매수 우위가 나타난 것은 올해 처음이었습니다.
연기금 등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순매수액은 4,258억원이었습니다.
상반기에는 국내주식 비중을 맞추기 위한 국민연금 리밸런싱이 재개되면 대규모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그러나 7월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주식 평가액도 줄었습니다.
국내주식 비중이 자연스럽게 낮아져 추가 매도 부담이 줄고, 일부 급락 종목에서는 저가 매수 여지가 생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연기금 등이 전부 국민연금 거래는 아닙니다
한국거래소 투자주체별 통계의 연기금 등에는 국민연금 외 다른 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684억원을 국민연금 단독 순매수액으로 단정하면 안 됩니다.
개인은 변동성을 피해 이동하고 장기 기관은 급락한 국내 대형주를 다시 매수하는 서로 다른 전략이 나타난 셈입니다.
사이드카가 반복되는 시장에서 확인할 것
첫째, 매수인지 매도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이드카가 발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시장이 폭락했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선물이 급등하면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멈추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합니다.
7월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매수 사이드카가 8회, 매도 사이드카가 13회 발동했습니다.
하락 방향이 더 많았지만 급반등도 반복됐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외국인 선물매매를 함께 봐야 합니다
사이드카는 현물지수 등락률만으로 발동하는 장치가 아닙니다.
코스피200 선물과 코스닥150 선물의 급변이 핵심 조건입니다.
현물시장만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장중 급등락이 선물과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셋째, 레버리지 비중을 줄여야 합니다
하루 5~10%대 지수 변동이 반복되면 2배 레버리지 상품의 하루 손익은 더 커집니다.
반등과 하락이 반복될수록 음의 복리효과와 매매 타이밍 손실도 커질 수 있습니다.
방향을 맞혀도 장중 변동 과정에서 손절매나 반대매매가 발생하면 회복을 기다리기 어렵습니다.
넷째, 고점 대비 낙폭만 보고 매수하면 안 됩니다
주가가 고점에서 40% 하락했다고 자동으로 저평가된 것은 아닙니다.
기업의 이익 전망과 현금흐름, 밸류에이션, 외국인 수급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다섯째, 매수할 현금과 버틸 시간을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종목을 맞히는 것보다 내 자금이 추가 하락을 버틸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한 번에 매수하기보다 분할매수와 현금 비중을 유지하는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전 체크리스트
- ✅ 매수 사이드카인지 매도 사이드카인지 확인합니다.
- ✅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차이를 확인합니다.
- ✅ 코스피200·코스닥150 선물 흐름을 확인합니다.
- ✅ 외국인 현물과 선물 수급을 함께 확인합니다.
- ✅ 레버리지와 신용거래 비중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점검합니다.
- ✅ 시가총액 상위주의 고점 대비 낙폭과 실적 전망을 함께 봅니다.
- ✅ 52주 최고가·최저가의 수정주가 반영 여부를 확인합니다.
- ✅ 투자자예탁금과 미국주식 순매수 흐름을 확인합니다.
- ✅ 연기금 등의 거래를 국민연금 단독 거래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 ✅ 급락 직후 한 번에 매수하기보다 분할 접근을 검토합니다.
- ✅ 추가 하락이 나와도 버틸 수 있는 현금 비중을 남겨둡니다.
- ✅ 하루 등락에 따라 계획을 계속 바꾸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합니다.
FAQ
7월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 사이드카는 12회 발동했습니다.
매수 사이드카 5회와 매도 사이드카 7회였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사이드카는 9회 발동했습니다.
매수 사이드카 3회와 매도 사이드카 6회였습니다.
아닙니다.
선물가격이 급등하면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멈추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합니다.
2026년 7월 24일까지 코스피에서는 7회, 코스닥에서는 2회 발동했습니다.
7월에는 코스피에서 7월 7일과 13일 두 차례 발동했습니다.
3월 4일 기록한 -12.06%입니다.
다음 거래일인 3월 5일에는 +9.63% 반등했습니다.
2026년 7월 24일 기준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를 사용했습니다.
실제 투자수익률은 개인의 매수가격과 보유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무리
저도 요즘 국내주식을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납니다.
하루는 지수가 6% 넘게 오르고, 하루는 9% 가까이 내립니다.
하루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합니다.
7월 1일부터 24일까지 17거래일 가운데 14일 동안 코스피나 코스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했습니다.
코스피에서는 12회, 코스닥에서는 9회였습니다.
올해 전체로 보면 코스피 사이드카는 41회, 코스닥은 25회였습니다.
서킷브레이커도 코스피에서 7회, 코스닥에서 2회 발동했습니다.
7월의 특징은 단순한 하락만이 아니었습니다.
코스피는 하루 8.95% 하락한 뒤 이틀 후 6.24% 반등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코스닥이 하루 14.00% 하락한 다음 거래일에 14.10%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가운데 SK스퀘어와 현대차는 52주 고점 대비 약 49% 하락했고, 삼성전기와 SK하이닉스도 40% 넘게 내려왔습니다.
개인투자자가 국내 기업을 모두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미국 대표지수 ETF와 미국주식으로 이동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인버스와 코스닥 레버리지처럼 단기 방향성 상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대기자금은 줄었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서도 대규모 이탈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연기금 등은 급락한 국내 대형주를 일부 순매수했습니다.
자본주의 잡학사전의 판단
제가 국장에서 현기증을 느끼는 이유는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루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다음 날에는 놓칠 수 있다는 조급함이 시장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매도 사이드카와 매수 사이드카가 번갈아 발동하는 장세에서는 장기 투자자도 가격을 계속 확인하게 되고, 단기 투자자는 매매 횟수가 늘어나기 쉽습니다.
사이드카가 자주 발동한다는 사실 자체가 무조건적인 매도 신호는 아닙니다.
그러나 17거래일 중 14일이나 시장 안전장치가 작동했다면 평소보다 레버리지와 신용거래를 줄이고 현금 비중과 분할매수 원칙을 다시 점검할 필요는 있습니다.
국내 증시의 신뢰가 회복되려면 지수의 하루 반등보다 급등락의 폭이 줄고 기업 실적과 주가가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흐름이 먼저 확인돼야 합니다.
지금은 얼마나 많이 빠졌으니 살지를 먼저 정하기보다, 이 변동성을 내 자금과 투자기간으로 버틸 수 있는지를 먼저 물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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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시장조치 공지
https://data.krx.co.kr/
경향신문, 코스피 흔들리자 서학개미 늘어나는데 국민연금은 오히려 국장 순매수 전환
https://www.khan.co.kr/article/202607261621001
아시아경제, 하루 3% 널뛰기에 멀미 난다…국장 손절하고 미 증시로 달아난 개미들
https://v.daum.net/v/20260727075128778
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코스닥 왜 이러나…툭하면 사이드카
https://www.g-enews.com/article/Securities/2026/07/202607021232545703153ddfb15a_1
머니투데이, 코스피 이어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https://www.mt.co.kr/stock/2026/07/24/2026072412583518238
조선일보, 10일 연속 사이드카 발동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6/07/24/HFZFBTXPIVHIXBVISVL7BIV7NA/
연합뉴스, 코스피·코스닥 급등에 연이어 매수 사이드카 발동
https://www.yna.co.kr/view/AKR20260715041451008
뉴스핌, 코스닥 4%대 하락…코스피 이어 매도 사이드카 발동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0716000492
뉴스핌, 코스닥 5%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https://search.newspim.com/news/view/20260714000650
뉴시스, 코스닥 이어 코스피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720_0003715067
연합뉴스, 증시 급락에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https://www.yna.co.kr/view/AKR20260309066351008
뉴스핌, 코스피 이어 코스닥도 서킷브레이커 발동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0608000701
SBS, 6월 23일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623513
뉴스핌, 6월 26일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https://search.newspim.com/news/view/20260626000526
파이낸셜뉴스, 7월 7일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https://www.fnnews.com/news/202607071401505858
뉴시스, 7월 13일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https://nwww.newsis.com/view/NISX20260713_0003707302
연합뉴스, 3월 5일 코스피·코스닥 급반등
https://www.yna.co.kr/view/AKR20260305057951008
연합뉴스, 7월 15일 코스피 6.24%·코스닥 5.80% 상승
https://www.yna.co.kr/view/AKR20260715134000008
국제신문, 2026년 7월 2일 주가지수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260703.22010000837
FnGuide CompanyWise, 2026년 7월 24일 종목별 52주 최고가·최저가
https://comp.wisereport.co.kr/
이 글의 시장 데이터는 2026년 7월 24일 정규시장 종가까지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사이드카 발동 횟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각각 집계한 수치입니다.
종목별 최고가와 최저가는 2026년 7월 24일 기준 52주 수정주가이며, 데이터 제공업체의 수정주가 처리 방식에 따라 소폭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시장 변동성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이며 특정 주식이나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작성일 기준 정보이며 최신 기준은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 제공업체의 공식 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