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다 임대 붙은 가게, 자영업 폐업률로 본 위험한 창업 업종 5가지
폐업률로 본 위험한 창업 업종 5가지
동네를 걷다 보면 ‘임대’가 붙은 가게가 심심찮게 보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부산 서면역 지하상가에도 빈 점포가 보이고, 간판이 자주 바뀌는 가게도 많습니다. 이건 단순한 빈 점포 문제가 아니라 자영업 손익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요즘 동네를 걷다 보면 ‘임대’가 붙은 가게가 심심찮게 보입니다. 예전에는 한두 곳 정도였는데, 이제는 골목마다 빈 점포가 눈에 들어옵니다.
부산 서면역 지하상가를 지나가도 비어 있는 점포가 보입니다. 유동인구가 적은 곳도 아닌데 임대 안내가 붙어 있고, 몇 달 전과 다른 간판이 걸린 가게도 많습니다. 같은 자리에 카페가 들어왔다가, 음식점이 들어왔다가, 다시 다른 가게로 바뀌는 장면도 낯설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저 가게가 장사를 잘 못했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르게 보입니다. 이건 한 가게의 문제가 아니라, 자영업 전체의 손익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중기부·국세청 기준
폐업자 비율
폐업률
음식점 폐업
핵심 요약
동네에 붙은 ‘임대’ 딱지는 단순한 빈 점포 안내문이 아니라 자영업 손익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025년 폐업 사업자는 97.6만 개, 전체 폐업률은 8.64%였습니다. 소상공인 주요 6대 업종 폐업률은 11.08%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소매업 폐업률은 15.40%, 음식업 폐업률은 15.14%로 특히 높았습니다.
카페, 주점, PC방, 독서실은 폐업률 대신 사업자 수 감소율을 봐야 합니다. 2025년 1분기 커피음료점은 전년 동기보다 743개 줄었고, 2025년 12월 기준 간이주점은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습니다.
지금 창업은 아이템보다 비용 구조가 먼저입니다. 임대료, 인건비, 원재료비, 배달수수료,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동네마다 보이는 임대 딱지
‘임대’가 붙은 가게는 통계의 현장판입니다. 기사와 통계에서는 폐업률, 사업자 수 감소, 사업부진 비중으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문 닫힌 가게, 어두운 점포, 바뀐 간판으로 보입니다.
부산 서면역 지하상가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도 빈 점포가 보인다는 건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닙니다. 상권이 나쁘지 않아 보여도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 원재료비, 카드수수료, 배달앱 수수료를 모두 감당해야 합니다.
매출이 조금 줄어도 고정비는 그대로 나갑니다. 그래서 자영업은 매출이 줄어드는 순간 바로 적자로 돌아서기 쉽습니다. 간판이 자주 바뀐다는 것은 그 자리에 들어온 사람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 어려웠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제가 보는 핵심
요즘 보이는 임대 딱지는 단순히 한 가게가 실패했다는 표시가 아닙니다. 내수 부진, 소비 위축, 고정비 상승, 온라인 소비 전환이 동시에 겹치면서 오프라인 자영업의 기본 손익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합니다.
2025년 폐업자 97.6만 개가 말하는 것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개한 폐업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폐업 사업자는 97.6만 개였습니다. 전체 폐업률은 8.64%였습니다. 전년보다 폐업자 수는 줄었지만,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소상공인이 많이 종사하는 제조업, 도매업, 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서비스업 등 주요 6대 업종의 폐업률은 11.08%였습니다. 전체 평균 8.64%보다 높습니다.
신규 사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도 83.5%로 높았습니다. 쉽게 말하면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은 줄고, 이미 사업하던 사람도 버티기 어려운 구간에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 지표 | 수치 | 기준일자·자료 기준 | 해석 |
|---|---|---|---|
| 전체 폐업 사업자 | 97.6만 개 | 2025년 폐업자 현황, 중기부·국세청 자료 | 여전히 100만 개에 육박하는 폐업 규모 |
| 전체 폐업률 | 8.64% | 2025년 폐업자 현황, 중기부 카드뉴스 2026.07.02 등록 | 전체 사업자 대비 폐업 사업자 비율 |
| 소상공인 주요 6대 업종 폐업률 | 11.08% | 2025년 폐업자 현황, 중기부·국세청 자료 | 제조·도매·소매·음식·숙박·서비스업은 평균보다 위험 |
| 사업부진 폐업 비중 | 50.4% | 2025년 폐업 사유, 중기부 자료 | 절반 이상이 장사가 안 돼 문을 닫음 |
| 폐업 소상공인 평균 부채 | 8,531만 원 | 2026년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중기부 자료 | 폐업 후에도 빚이 남는 구조 |
오래된 가게도 안전하지 않다
더 무서운 것은 오래 버틴 가게도 무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5년 이상 영업한 뒤 폐업한 사업자는 31만7,406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폐업자 가운데 32.5%를 차지했습니다.
음식업은 더 심각했습니다. 2025년 음식업 가동사업자는 79만8,969명으로 8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신규 창업은 13만114명으로 전년보다 13.6% 줄었고, 폐업은 14만2,557명으로 창업 규모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20년 이상 영업한 음식점 폐업은 2,797곳으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오래된 맛집, 동네 단골 식당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초보 창업만 위험한 게 아닙니다
5년 이상 버틴 사업장, 20년 이상 버틴 음식점도 문을 닫고 있습니다. 지금 자영업 시장은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만 버티기 어렵습니다. 비용 구조와 소비 흐름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자영업을 어렵게 만든 5가지 비용
자영업이 어려운 이유는 매출 하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매출은 흔들리는데 비용은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비용 항목 | 왜 부담이 커졌나 | 창업 전 확인할 것 |
|---|---|---|
| 임대료·관리비 | 매출이 줄어도 매달 고정으로 나감 | 월세가 아니라 권리금·관리비 포함 총비용 확인 |
| 인건비 | 최저임금, 주휴수당, 4대 보험 부담 | 사장이 직접 일해도 버틸 수 있는 구조인지 확인 |
| 원재료비 | 식자재·포장재·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 원가율 35~40%를 넘으면 위험 신호 |
| 배달·플랫폼 수수료 | 배달앱 의존도가 높아지며 마진 감소 | 배달 매출과 매장 매출을 따로 계산 |
| 대출이자 | 창업자금·운전자금 대출 부담 | 매출 감소 시 6개월 이상 버틸 현금흐름 확인 |
창업을 고민한다면 아이템보다 먼저 손익분기점을 봐야 합니다. 하루 매출이 얼마가 나와야 월세, 인건비, 재료비, 세금, 카드수수료, 배달수수료를 다 내고도 남는지 계산해야 합니다.
초보 창업자라면 창업을 말리고 싶은 업종 5가지
아래 5개 업종이 “절대 망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잘하는 사람은 여전히 살아남습니다. 하지만 초보 창업자에게는 특히 위험한 업종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경쟁이 심하고, 고정비가 크고, 온라인 소비 전환의 압박을 받고, 매출이 흔들리면 바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 순위 | 업종 | 폐업률 또는 감소수치 | 기준일자·자료 기준 | 초보 창업자에게 위험한 이유 |
|---|---|---|---|---|
| 1 | 오프라인 소매업 | 폐업률 15.40% | 2025년 폐업자 현황, 중기부·국세청 자료 | 온라인 쇼핑 전환, 재고 부담, 임대료, 가격 경쟁이 동시에 옴 |
| 2 | 일반 음식점·분식·한식 창업 | 폐업률 15.14%, 음식업 폐업 14만2,557명 | 폐업률은 2025년 폐업자 현황, 음식업 폐업 수는 2025년 국세청 통계 보도 기준 | 식자재비, 인건비, 배달비, 임대료 4중 부담 |
| 3 | 카페·저가커피 | 커피음료점 9만5,337개, 전년 동기 대비 743개 감소 | 2025년 1분기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사업자 현황 | 포화 상태, 객단가 낮음, 회전율·입지 의존도 큼 |
| 4 | 호프집·간이주점 | 간이주점 -10.4%, 호프주점 -9.5% | 2025년 12월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전년 동월 대비 사업자 수 감소율 | 회식 문화 축소, 야간 인건비, 술 소비 감소, 고정비 부담 |
| 5 | PC방·독서실 같은 체류형 공간 | 독서실 -9.1%, PC방 -6.1% | 2025년 12월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전년 동월 대비 사업자 수 감소율 | 집·온라인 소비 전환, 장시간 체류형 공간 수요 감소, 고정비 큼 |
위 표에서 소매업·음식업은 폐업률 기준입니다. 카페·주점·PC방·독서실은 업종별 공식 폐업률이 아니라 국세청 생활업종 통계의 사업자 수 감소율 기준입니다. 서로 다른 지표이므로 단순 비교보다 “위험 신호”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1위 오프라인 소매업
오프라인 소매업은 가장 조심해야 할 업종입니다. 2025년 기준 소매업 폐업률은 15.40%로 주요 업종 중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소비자는 이미 온라인 가격에 익숙합니다. 쿠팡, 네이버쇼핑, 대형 플랫폼, 라이브커머스와 가격 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프라인 매장은 월세, 인건비, 재고, 관리비를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옷가게, 신발가게, 화장품가게, 잡화점처럼 재고를 들고 가야 하는 업종은 특히 위험합니다. 팔리지 않는 재고는 곧 돈이 묶인다는 뜻입니다. 할인해서 팔면 마진이 줄고, 버리면 손실입니다.
소매업 창업 전 질문
내가 파는 상품을 소비자가 온라인보다 비싸게 살 이유가 있는가. 재고가 쌓였을 때 버틸 현금이 있는가. 내 가게만의 서비스, 큐레이션, 경험 가치가 있는가. 이 질문에 답이 없으면 오프라인 소매업은 매우 위험합니다.
2위 일반 음식점·분식·한식 창업
음식점은 가장 흔한 창업 아이템이지만, 가장 무서운 업종이기도 합니다. 2025년 음식업 폐업률은 15.14%였습니다. 2025년 음식업 폐업은 14만2,557명으로 신규 창업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음식점은 매출이 잘 나와도 남는 돈이 생각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식자재비, 인건비, 임대료, 배달앱 수수료, 카드수수료, 전기·가스요금이 모두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특히 분식, 한식, 배달 음식점은 경쟁자가 너무 많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체재가 많고, 가격을 올리면 바로 주문이 줄 수 있습니다.
오래된 음식점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2025년 20년 이상 영업한 음식점 폐업이 2,797곳으로 역대 최대였다는 점은 음식업의 어려움이 단순히 초보 창업자에게만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줍니다.
3위 카페·저가커피
카페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꿈꾸는 창업입니다. 하지만 2025년 1분기 기준 커피음료점은 9만5,337개로 전년 동기보다 743개 줄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 감소한 흐름이었습니다.
카페는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하고 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입지, 회전율, 인건비, 임대료, 원두·우유·포장재 비용, 프랜차이즈 본사 정책까지 모두 영향을 받습니다.
저가커피는 특히 객단가가 낮습니다. 한 잔을 팔아 남는 돈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많은 잔을 팔아야 합니다. 그런데 상권이 조금만 약하거나 주변에 경쟁점이 늘면 손익분기점이 바로 흔들립니다.
카페 창업에서 가장 위험한 착각
“커피는 매일 마시니까 카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입니다. 소비자가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과 내 가게에서 충분한 마진을 남기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카페는 수요가 많지만 공급도 너무 많은 업종입니다.
4위 호프집·간이주점
호프집과 간이주점은 과거에는 동네 상권의 대표 업종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비 문화가 달라졌습니다. 회식은 줄고, 2차 문화도 약해졌고, 집에서 술을 마시는 소비가 늘었습니다.
2025년 12월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통계 기준으로 간이주점 사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4% 줄었습니다. 호프주점도 9.5% 감소했습니다.
주점은 야간 영업이 많아 인건비 부담이 큽니다. 술과 안주 원가, 임대료, 관리비, 테이블 회전율까지 모두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소비자가 줄어들면 고정비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5위 PC방·독서실 같은 체류형 공간
PC방과 독서실은 한때 안정적인 공간 사업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게임은 집에서 하고, 공부도 온라인 강의와 집·카페·공유공간으로 분산됐습니다.
2025년 12월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통계 기준으로 독서실 사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했습니다. PC방도 6.1% 줄었습니다.
체류형 공간 사업은 고정비가 큽니다. 임대료, 전기요금, 냉난방비, 설비 투자비, 관리 인력이 필요합니다. 좌석이 비어 있어도 비용은 계속 나갑니다.
그래서 PC방과 독서실은 단순히 “공간만 열어두면 돈이 벌린다”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위험합니다. 이용시간, 회전율, 부가매출, 지역 수요를 아주 냉정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자본주의 잡학사전식 해설
FAQ
중소벤처기업부와 국세청 자료 기준 2025년 전체 폐업률은 8.64%입니다. 다만 소상공인이 많이 종사하는 주요 6대 업종의 폐업률은 11.08%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2025년 업종별 폐업률 기준으로는 소매업이 15.40%로 높았고, 음식업도 15.14%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두 업종 모두 오프라인 창업자가 많이 몰리는 영역입니다.
이 글에서는 카페 업종에 대해 폐업률이 아니라 사업자 수 감소 수치를 사용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커피음료점은 9만5,337개로 전년 동기보다 743개 줄었습니다. 이는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사업자 현황 기준입니다.
아닙니다. 잘 준비한 사람은 어떤 업종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다만 통계상 위험 신호가 강한 업종은 초보 창업자가 쉽게 접근하면 안 됩니다. 특히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는 손익 구조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손익분기점입니다. 하루 매출이 얼마가 나와야 월세, 인건비, 원재료비, 관리비, 세금, 배달수수료, 대출이자를 모두 내고도 남는지 계산해야 합니다. 매출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남는 현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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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자영업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전에도 어려웠지만, 지금은 더 어렵습니다. 내수는 약하고,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이동했고, 비용은 올라갔습니다.
동네에 붙은 임대 딱지와 자주 바뀌는 간판은 우연이 아닐 수 있습니다. 폐업률과 사업자 수 감소 통계가 생활 현장에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오프라인 소매업, 일반 음식점, 카페, 호프집·간이주점, PC방·독서실 같은 업종은 초보 창업자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잘되는 사람도 있다”는 말보다 “나는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는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창업은 꿈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숫자 없이 시작하면 위험합니다. 지금은 아이템보다 비용 구조, 상권보다 손익분기점, 매출보다 실제 남는 돈을 먼저 봐야 할 때입니다.
결국 창업 전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이 가게는 월세와 인건비를 내고도, 내가 가져갈 돈이 남는 구조인가.
참고자료
- 조선일보, 내수 부진에 폐업한 20년 이상 영업 음식점 2797곳, 역대 최다
- 매일경제, 20년 넘은 맛집마저 무너졌다, 장기 불황에 자영업자 비상
- 중소벤처기업부, 폐업 통계로 본 소상공인 폐업 현황과 중기부 재기 지원 정책
- 연합뉴스, 소비 찬바람에 골목 카페 줄었다, 1분기 식당·편의점도 감소
- 대한경제, 밖에서 안 마신다, 집으로 숨은 소비…주점·PC방·분식점 줄폐업
- 세계일보, 2025년 폐업 사업자 97만개·폐업률 8.6%
본문은 2026년 7월 6일 기준 공개 보도, 중소벤처기업부 카드뉴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기반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소매업·음식업은 2025년 폐업률 기준이며, 카페·주점·PC방·독서실은 폐업률이 아니라 2025년 1분기 또는 2025년 12월 기준 사업자 수 감소 수치를 사용했습니다. 업종별 수치는 기준 시점과 통계 산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창업 전에는 최신 상권분석, 임대차 조건, 손익분기점, 권리금, 인건비, 원가율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동네에 붙은 임대 딱지를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그 뒤에는 누군가의 보증금, 권리금, 대출금, 인건비, 재고, 가족의 시간이 들어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부산 서면역 지하상가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빈 점포가 보인다는 건, 단순히 입지가 나빠서 생긴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상권이 괜찮아 보여도 임대료와 인건비, 관리비, 원재료비를 감당하지 못하면 가게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은 보통 매출을 먼저 상상합니다. 하루에 몇 팀, 객단가 얼마, 월매출 얼마. 그런데 실제로 중요한 것은 매출이 아니라 남는 돈입니다. 매출 3,000만 원을 찍어도 원가, 인건비, 월세, 배달수수료, 세금, 대출이자가 빠지고 나면 남는 돈이 없을 수 있습니다.
지금 창업은 아이템보다 비용 구조가 먼저입니다. 특히 오프라인 소매업, 음식점, 카페, 주점, PC방·독서실 같은 업종은 초보 창업자가 쉽게 접근하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창업을 말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요즘 뭐가 잘된다더라”라는 말만 듣고 들어가는 창업은 위험합니다. 상권, 임대료, 인건비, 원가율, 회전율, 폐업률, 사업자 수 감소 흐름을 모두 봐야 합니다.
제 결론은 단순합니다. 지금 창업은 낭만이 아니라 숫자로 봐야 합니다. 동네에 붙은 임대 딱지는 누군가의 실패담이 아니라, 다음 창업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경고문일 수 있습니다.